국내최대자산을 보유한 삼성생명이 부동산투자와 융자사업에 적극
나선다.

삼성은 1일 총자산 20조원을 넘어서는 계기로 공격적인 자산운용조
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융자사업부를 융자1,2사업부로 분리 확대,상
호경쟁을 유도하고 증권사업부에 채권운용담당임원을 별도 임명하는등
투융자업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자산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기존의 부동산사업부를 개발
사업본부로 확대,신설하고 <>투자 <>개발사업 <>공익사업등 3개부문에
담당임원을 둬 부동산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기획 경영지원 인사등 3개부문을 연계하는 전사적인 종합전략을
추진하고 부문간의 의사결정조정기능을 맡는 경영지원실을 신설했다.

이로써 삼성의 본사조직은 3본부 8사업부 11담당제에서 5본부 8사업부
13담당으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은 5월말현재 20조99억원의 총자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 생보사로서
대출(12조4,264억원) 주식(2조9,184억원) 채권(1조7,889억원 부동산(1조
9,0 69억원)등으로 구성돼있다.

또 이번 조치는 당국이 조만간 발표할 보험사 자율자산운용제도등에
대비한다는 측면도 있어 교보 대한등 다른 생보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