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0 14000(국제환경경영규격)인증에 대비한 국내 첫 시범인증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22일 공진청은 환경경영 시범인증사업에 삼성전자 현대전자산업등 54개 기
업에서 61개공장을 신청했다며 2개공장을 신청한 경우는 1개공장으로 조정,
54개기업의 54개 공장을 환경경영 예비심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61개 신청공장중 대기업이 48개로 79%를 차지,높은 관심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한화그룹이 7개공장을 신청 가장 많았으며 LG그룹이 5개,삼성
과 금호그룹이 각각 4개,현대그룹이3개,선경 대우 쌍용 대림 두산그룹이 각
각 2개공장씩 신청했다.

업종별로는 환경유발업종인 화학.정유가역시 27개로 가장많았다.

다음으로는기계.금속 12개,전기.전자 10개,건설 2개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공진청은 54개 예비심사 대상기업에대해 환경경영실천의지,환경관리체계
양호여부등을 기준으로 현장진단을 실시,대상기업을 확정해 내달부터 10월까
지 집중지도하고 이들업체중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연말께 심사,시범인증기업
을 선정키로했다.

공진청은 이를위해 그동안 표준협회등로부터 양성된 70여명의 예비심사원에
대해 이달말까지 지도및 심사에 필요한교육을 완료토록해 25개조로 팀을 구
성,지도및 심사를 실시토록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향후 ISO 14000인증업무를 수행키 위해 최근 후보인증기관으로 신
청한 표준협회등 10개기관에 대해 심사,내달중 후보인증기관을 지정할 계획
이다.

IS0 14000은 기업의 환경친화적 경영상태를 감사하는 제도로 내년중국제규
격으로 제정될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