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에 신세대캐주얼전문상가가 문을 연다.

유니섹스모드를 지향하는 개성이 강한 캐주얼의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할 "X
세대상가"는 지난11월부터 진행해온 내부인테리어공사를 끝내고 23일 개점식
을 갖는데 이날밤엔 연예인공연등 오픈기념행사도 열 계획이다.

X세대상가는 지난 93년 9월에 착공,지난해 10월 완공된 연면적 1천평의 7
층건물로 이중 1-3층은 23일,4층매장은 4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나머지층은 의류사무실 신용금고영업장등으로 사용될 계획인데 1-4층 매장
면적은 4백평이다.

캐릭터가 강한 여성캐주얼위주의 도매영업을 하게될 이상가는 1층에 캐주
얼정장,2-3층에 재킷 바지등 캐주얼 단품,4층은 진제품과 구두 잡화등 가죽
제품을 취급한다.

앞으로 도매영업이 자리잡으면 소매도 할 생각이다.

1-3층 1백22개 점포에선 자가생산및 외주제품을 "X-세대"브랜드로,4층 50
개 점포에선 "블루-오페라"브랜드의 진을 판매하게된다.

영업시간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로 잡고있다.

이상가는 층별로 컨셉을 달리해 소매상들의 상품구입이 편리하도록 배려한
게 장점인데 정장 바지 스커트 바지등 20여가지 품목에 3백-4백가지 아이템
을 마련해놓고있다.

이상가의 운영을 맡게될 (주)서울인서울의 김옥현사장은 "오는 3월 중국대
련시를 방문,현지에 점포를 개설해 X세대브랜드제품을 판매하는 방안도 강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