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금융시장에서 국내금융기관들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은행들이
국내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한 기업설명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 굴지의 은행인 바이에리쉬 란데스방크는 9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국내 은행과 펀드매니저등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에 점포망을 갖지않은 외국계은행이 서울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이은행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에서의 신규채권발행에 앞서 국내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채권발행계획을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관계자들은 "국제금융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외국계금융기관의 국내기업설명회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