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거래를 할 때 합법적인 매매업자를 거치지 않고 당사자간에 직접
매매가 이뤄지는 당사자거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고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회장 이은기)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중고
차거래대수는 총 45만2천3백대로 전년동기보다 34.6%가 증가했는데 이중 당
사자거래는 총 33만2천7백여대로 전체의 73.6%를 차지했다.

당사자거래는 실수요자 사이의 합법적인 거래보다는 주로 보험업자 주차장
관리인 등 무허가업자에 의해 이뤄져왔는데 전체 중고차거래중 차지하는 비
율이 91년 52.2% 92년 58.5%에서 93년엔 71.1%를 넘어서는 등 매년 큰 폭으
로 증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