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2일 "북한핵문제가 장기화되더라도 외환보유고를
정책적으로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이날 아침 KBS1TV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현재 외환보유고가
연간 경상지급액의 4개월치에 해당하는 3백68억달러에 달하고 순외채도
국민총생산의 3%에 불과해 경제정책을 지속하는 데 무리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장관은 그러나 해외에서는 한국을 상대로한 금융거래에서 금리가 소폭
오르는 등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기업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
달할 때는 시기등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장관은 전반적인 금융정책 방향과 관련,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안에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12~13억달러로 잡았던 주식연계 해외증권 발행규모를 기업들의 수
요를 보아가며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기간을 앞
당겨 다양화하는등 3.4단계 금리자유화계획 전반을 조기에 시행토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