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은행으로 돈을 보내는 타행환의 송금한도가 5천만원으
로 상향조정된다.
한국은행은 20일 타행환 송금한도를 현행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
로 올려 다음달 1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타행환 송금한도가 3천만원으로
묶여 있어 고액을 송금할 때에는 여러번 분할 송금해야 하는 불편
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타행환 이용수수료가 종전까지는 최고 1만원
이었다가 이달부터 자율화됐으나 송금한도가 대폭 상향조정된다고
해서 은행들이 수수료도 같은 폭으로 올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고객들의 이용수수료 부담도 다소 덜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