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1일 울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벨라사로부터 주문받아 건조
한 30만t급 유조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거행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현대중공업의 김정국사장과 선주측 알 우타이비사장등 관
계자 80명이 참석했다.
이 유조선은 길이 3백32미터, 폭 58미터,선속 14.6노트이며 화물적재탱크
15개를 갖추고 1회당 2백16만배럴의 원유수송능력을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측은 이 유조선이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이중선체구조로 건조되
었고 최첨단 항해안전장치및 견실한 선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벨라사로부터 91년12월과 92년7월 두차례에
걸쳐 6척의 유조선을 수주,1호선과 2호선은 지난 1월 인도했고 나머지 2척
은 오는 7월과 9월에 각각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