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기계 금속등 순수제조업체설립이 활발했던 한주였다.

지난주 전국에서 새로 문을 연 회사는 서울 2백6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지방5대도시 94개등 모두 3백개,이중 서울의 경우 유통(47개)
서비스(27)등이 창업을 주도한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순수제조업체의 설립이 활기를 띠었다.

전기전자업종중에는 전자펄프 자기헤드등 부품제조와 유선방송설립에 따른
수요증가에 대비해 영상설비를 제작하는 업체의 설립이 줄을 이었다.

한국다이아공업은 전자펄프를,케이맥은 자기헤드를 생산키위해 새로
설립됐으며 교육과 컴퓨터 한솔영상음향등이 영상설비전문업체로 출범했다.
기계업종에서는 삼신물산 동서에어필터등 환경관련업체가,금속업종에서는
태화기술산업 미성통운등 철구조물업체의 설립이 활발했다.

지방에서도 제조업체설립이 활발해 부산의 경우 은창 리코전자명신화학
등이 출범했고 대구에서는 삼공사 오케이모터스등이,인천에는 이스턴기계
공업등이 설립됐다.

<>아성산업=산업기계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89년 창업,
이번에 법인전환했다.

산업기계의 종류는 컨베어관련제품과 유압프레스기,사출성형기등 다양하며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일관공정으로 기초부품에서 완성품까지 직접
제작한다.

이회사는 앞으로 사세확장에 따라 제품제작을 위한 부품조달은 하청으로
돌리고 완성품의 정밀도를 높이기위한 제품검정기능과 설계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회사내에 3명의 설계사로 구성된 설계사무실을 두고 강한
내구성이 요구되는 환경관련 설비의 설계와 제작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15억원. (032)(547)0986

<>서울무비=만화영화및 일반영화제작 프로덕션으로 95년 유선방송의
방영과 함께 만화영화 수요가 크게 증가할것에 대비,법인으로 전환했다.

지난 9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그동안 일본업체들의 하청작업을
많이해왔으나 앞으로는 한국 만화영화 제작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회사내에 창작기획실을 설치,독창적인 한국작품 창작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현재 1백50명의 만화작가가 가입돼 의욕적으로
한국적 애니메이션 창조에 노력하고있다. (596)0321

<>중앙정보산업=소프트웨어 개발및 공급전문회사로 그동안의 대기업에 대한
기술용역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제품개발및 생산을위해 법인으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대기업에 대한 기술용역으로 2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금년에는 매출을 크게 늘린 1백억원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분야에서도 최첨단 기술로 꼽히는 사이버네틱스및
차세대 신경망 컴퓨터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앙정보산업은 현재 방위산업 특례업체로 지정돼있다. 전체 직원17명중
5명이 박사학위를,2명이 석사학위를 갖고있을 정도로 중소업체로는 드물게
최고급 인력을 보유하고있다.

앞으로 대기업등의 지원을 받아 R&D(연구개발)투자를 계속 확대하는 한편
경기도 일산에 자체연구소를 설립하고 소프트웨어 제조공장도 설립할
예정이다. (780)9560

<>한솔영상음향=음향장비등 방송설비를 전문시공하는 업체로 지난 89년
개인기업으로 출발했다가 사세확장에 힘입어 법인전환했다. 이회사는 특히
기업 학교등의 사내방송관련 설비를 전문적으로 시공해주고있다.

지금까지 극동방송 한국통신개발연구원 순복음교회강남성전등에 방송장비를
시공한 실적이 있다. 법인전환을 계기로 음향방송설비일변도에서 벗어나
CATVCCTV등 영상관련설비의 시공에도 나설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장비시공에 그치지않고 관련장비의 직접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10억원이며 대표이사는 김선영씨(34).
(242)0046

<>크리스탈쉬핑=해상운송전문업체로 출범했다. 특히 중국및 동남아지역을
시장으로 삼고있는 국내외업체의 해상운송알선을 타킷으로 하고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와 잡화의 해상운송알선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철강제품의 수출입업무도 취급할 방침이다. 연합철강
수출부출신인 임철영사장(35)은 장기적으로 중국내 내륙운송을 포함한
복합운송사업에 나설 계획이며 중국에 스틸서비스센터운영 계획도 갖고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20억원이며 서울 중구 소공동에 사무실을 냈다.
(318)3800

<>재원기공=지난 78년 설립이후 주로 서울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보일러설비
시공을 전문으로 해왔다.

정규직원 8명에 일용직 근로자 30여명을 두고있는 이회사는 보일러전문
제조업체로부터 물량을 제공받고 있으나 앞으로는 설비와 기술을 갖추어
자체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영업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함과 아울러 올해매출목표를 작년의
3배인 30억원으로 잡고 관련업체들과의 연대를 통한 해외시장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자본금 2억5천만원의 법인으로 설립된 이회사는 기존 냉난방설비업외에
향후 압력용기의 제작및 판매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335)3815

<>모던테크=92년 4월 창업,영국에서 빌딩자동제어기기류를 들여와 국내의
빌딩 아파트등에 설치해오고 있고 이번에 법인전환했다.

현재 전적으로 외국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나 수년내 자체기술을 확보해
외제보다 우수한 빌딩제어기를 만드는 것이 모던테크의 비전이다.

나아가 각종 제어기기의 제조 건설공사 뿐아니라 수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 매출목표를 20억원으로 작년보다 두배로 늘려 잡았다. 사장은
송운형씨. (576)8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