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은 국내 최초로 운전자가 직접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에게 배터리 수명 상태, 이상 현상,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주행 습관 등을 안내해준다. 전기차 충전 앱 ‘EV 인프라’ 가입자가 대상이다. 친환경 스타트업 소프트베리가 운영하는 EV 인프라는 20만 명이 가입한 충전·결제 서비스 앱이다.

운전자는 EV 인프라 앱 내 전용 메뉴를 통해 차량 배터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행 습관을 매월 점수로 제공받을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을 관리하기 위한 제안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 간 배터리 수명을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서 SK온과 소프트베리는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앱 이용자의 전기차 충전 패턴을 분석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BaaS(배터리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개발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