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스빌둥 3기 발대식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스빌둥 3기 발대식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일 독일식 일·학습 이원화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 3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스빌둥 3기 발대식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의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는 트레이너 12명과 전국에서 모인 트레이니(교육생) 13명을 비롯,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및 프로그램 시행 딜러사, 한독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우스빌둥은 기업현장 실무교육(70%)과 학교 이론교육(30%)이 결합된 독일의 직업교육제도다. 자동차 정비 부문에 특화된 ‘아우토 메카트로니카’ 교육 과정이 국내에 먼저 도입된 이래, 산업계 요구에 따라 2021년도부터는 자동차 도장기술자 양성을 위한 ‘아우토 라키어러’와 자동차 판금기술자 부문 ‘카로세리 메카니커’가 교육 과정에 추가됐다.

프로그램에는 독일 아우스빌둥 전문가에게 2주 동안 100시간의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받은 정비기술사가 트레이너로 참여한다. 트레이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와 근로계약을 체결, 3년간의 교육기간동안 급여를 받으며 훈련을 받는다. 전 과정을 수료한 트레이니는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아우스빌둥을 통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직업과 함께 미래 자동차 산업의 숙련된 테크니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고급 인력을 확보하고 직원 충성도를 제고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