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서 쏘나타 N라인 타자
현대자동차가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통해 차량 시승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Z의 ‘제페토’와 함께 가상공간에서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을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혼합 현실을 말한다. 제페토는 사용자를 표현하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소통하며 놀이, 쇼핑, 업무 등을 즐기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제페토 내 인기 맵(공간)인 다운타운과 드라이빙 존에서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할 수 있게 했다. N 라인을 메타버스 플랫폼에 노출해 MZ세대(밀레니엄+Z세대)와 소통하고,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아바타를 이용해 영상과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제페토의 비디오 및 포토 부스에서 쏘나타를 활용하도록 해 자동차 관련 콘텐츠 생산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제페토에 7월 1일부터 3주간 쏘나타와 함께한 콘텐츠를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벌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를 매개로 MZ세대가 주로 쓰는 가상세계 플랫폼으로까지 고객 경험을 확장해 신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