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지난해 선보인 전기차 폴스타 2. 사진=폴스타
볼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지난해 선보인 전기차 폴스타 2. 사진=폴스타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한국 법인을 설치하고 연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폴스타는 202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진출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신규 진출 지역에는 한국, 싱가포르, 홍콩, 호주, 뉴질랜드가 포함됐다.

토마스 잉겐라스 폴스타 CEO는 "초기 시장이던 유럽, 북미 및 중국뿐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폴스타 2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폴스타는 이번 발표한 5개 지역 외에 3개 지역에 추가 진출해 올해 말까지 총 18개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에정이다.

한국에서는 폴스타 별도 법인도 설립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함종성 대표이사가 이끈다. 호주에서도 별도 법인 설립이 추진되며 그 외 지역에서는 수입사를 기반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각 지역별 제품 출시 일정 등은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제품 가격을 포함한 세부 정보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폴스타 네이슨 포쇼 중국·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은 "각 지역별 특정 출시 시기나 세부 사항은 현재 계획 중에 있고 핵심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며 "고객들에게 세계 어디에서나 진정성 있고 일관된 폴스타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의 컴팩트 모듈형 플랫폼(CMA)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 폴스타 2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402마력, 최대 토크 67.3kg·m를 발휘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70km(WF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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