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약 2주일 만에 문을 연 쌍용차 평택공장이 16일 운영 4시간 만에 또다시 가동을 중단했다.

쌍용차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쌍용차는 이날 재고품을 가지고 생산에 다시 돌입했지만 결국 협력업체와 부품 협상에 차질이 생기면서 또다시 공장을 멈춰 세워야 했다.

앞서 쌍용차는 같은 이유로 이달 3일부터 전날까지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초 쌍용차는 지난 8일부터 부품 수급을 완료해 공장 가동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대금 미지급을 우려한 협력사들의 잇따른 납품 거부로 계속해서 공장 가동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쌍용차는 협력업체와 납품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쌍용차는 중소 협력업체로 구성된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와 만나 생산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오는 22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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