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정상 근무 재개…"추가 확진자 없어"

기아차 광주공장, 정밀 방역작업 끝내
"확진자 4명이 전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기아차 광주공장이 정상 근무를 재개한다.

3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광주공장에 근무하는 A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A씨와 조기축구 모임과 식사 등을 함께 한 직장 동료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공장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제1, 2공장과 하남 버스·특수공장 등의 주간조(1조) 가동을 중단했다. 1공장은 셀토스와 쏘울, 2공장은 스포티지, 쏘울, 3공장은 봉고 트럭을 생산한다. 하남공장은 대형버스와 군수용 트럭 등을 담당한다.

방역 당국은 공장, 식당, 통근버스 등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직원을 파악해 검사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기아차 광주공장은 2조 근무부터 정상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2조 근무는 오후 3시 40분부터 시작된다.

광주공장 관계자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전 공장에 대한 정밀소독 등 방역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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