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32㎞ 구간을 7분29초 대에 주파

포르쉐AG가 자사의 4도어 스포츠 세단 신형 파나메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7분29.81초의 랩타임 신기록을 세웠다고 14일 밝혔다.
포르쉐AG, 파나메라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 신기록

라스 케른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는 신형 파나메라와 함께 20.832㎞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29초 대에 주파했다. 이는 뉘르부르크링 서킷 '이그제큐티브 카'부문에서의 공식적인 신기록이다.

이번 서킷 주행은 지난 7월24일, 오후 1시49분(현지 시각), 외부 온도 섭씨 22도, 트랙 온도 섭씨 34도의 환경에서 진행됐다. 드라이버를 보호하기 위한 레이싱 시트와 안전 케이지가 장착됐고 8월 말 전 세계 최초 공개를 위해 차체 일부가 위장막으로 가려진 상태였다. 또 이번 랩 주행에 사용된 미쉘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스포츠 타이어는 향후 선택품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형 파나메라의 랩 타임 신기록 경신은 2세대 파나메라의 성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라스 케른은 2016년에 이미 아이펠 지역에서 최고출력 550마력의 파나메라 터보로 7분38.46초의 랩 타임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뉘르부르크링의 새로운 규칙에 따라 20.832㎞의 완전한 노르트슐라이페 구간에서 랩 타임 기록이 측정된다. 라스 케른은 신형 파나메라로 7분25.04초에 이미 20.6㎞ 지점을 통과해 4년 전보다 약 13초의 시간을 단축했다.

케른은 "까다로운 트랙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신형 파나메라의 개선된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여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며 "더욱 향상된 전자 기계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 덕분에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도 차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토마스 프리무스 파나메라 제품 라인 부사장은 "이번 신형 파나메라에는 독보적인 투어링 세단이자 진정한 스포츠카를 동시에 추구해온 파나메라의 정체성을 더욱 강력하게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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