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6월 2만598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8.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한국GM
한국GM이 6월 2만598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8.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한국GM
한국GM이 6월 한 달 동안 내수 9349대, 수출 1만6634대 등 총 2만598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5% 증가했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경차 쉐보레 스파크가 각각 3037대, 2425대 팔리며 내수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말리부와 트래버스, 트랙스, 이쿼녹스 등도 올해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트레일블레이저를 필두로 전 차종 판매가 증가하며 월 9000대 판매도 회복했다. 2018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다만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반토막이 나며 전체 실적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국GM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3만663대에 비해 45.8%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판매량 역시 지난해 6월 3만6451대와 비교해 28.7% 줄어들었다. 상반기 누계로도 지난해 23만1172대, 올해 16만6038대로 28.2% 줄었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 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의 최근 신차 라인업이 국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국내 인기 모델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내수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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