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북 정읍시에서 김제시를 잇는 국도 29호선이 오는 26일 완전히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2004년부터 총 2,982억 원을 투입해 전북과 김제를 잇는 26.8㎞ 구간에 대해 4차로 신설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북―김제 국도 29호선 전체 구간의 거리는 기존 32.7㎞에서 26.8㎞로 5.9㎞ 단축됐다. 통행시간은 39분에서 20분으로 19분 줄었다. 도로 통행은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정읍―김제 국도 4차로 시대 개막

이 공사는 2004년 백산 우회도로 구간부터 시작해 정읍―신태인1과 신태인―김제 구간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정읍―신태인2 공사가 완성되면서 총 4개 구간 공사가 모두 완료됐고, 전체 사업도 마무리됐다.

정읍-신태인2 구간 공사는 정읍시 영원면에서 부안군 백산면에 2012년부터 총 940억 원을 들여 마을을 지나는 기존 2차로 대신 곧게 뻗은 4차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구간 도로의 길이는 총 7.52㎞로 기존보다 운행거리를 0.64㎞ 단축했다. 통행시간은 13분에서 8분으로 5분 줄어들게 됐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국도 개통으로 새만금, 변산반도, 내장산 국립공원 등 전북 서부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호영 선임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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