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거래 플랫폼 SK엔카가 분석한 새해 중고차 시세./사진=SK엔카 제공
자동차 거래 플랫폼 SK엔카가 분석한 새해 중고차 시세./사진=SK엔카 제공
새해 들어 기아차 K5와 아우디 A6의 중고차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은 10일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의 2017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K5와 A6 중고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SK엔카닷컴 조사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국산차는 K5였다. K5 가격은 전월 대비 3.5% 떨어졌다. 수입차 중에서는 아우디 A6가 최대가 기준 5.53% 하락폭을 기록했다.

두 차량 중고가 하락은 신차 출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K5 3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했고 아우디도 같은 달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일본차 불매 운동을 겪은 렉서스 ES300h 가격은 올랐다. SK엔카닷컴은 "인기모델인 렉서스 ES300h 가격이 상승했다"며 "불매 운동 이슈가 가라앉으며 판매가 안정권에 접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세 자리 번호판을 부착해야 하는 신차를 대신한 수요도 동반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