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그랜저' 판매 시작
동급 최고 수준 내부공간 확보
현대차 "내년까지 11만대 팔 것"
내부는 수평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12.3인치 계기판과 같은 크기의 내비게이션이 나란히 붙어 있어 디스플레이 화면이 길게 이어지는 것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최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가 적용돼 실내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알려준다. 초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마이크로 에어 필터도 장착했다.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좌석 허리 지지대를 자동으로 움직여 척추의 피로를 풀어준다.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전방 충돌장치 보조-교차로 대향차 기술’도 적용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은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됐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나왔다. 가격은 2.5 가솔린 모델이 3294만원부터, 2.4 하이브리드 모델이 3669만원부터 시작한다. 현대차는 지난 4~18일 진행한 사전계약에서 3만2179건의 계약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다 사전계약 기록이다.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내년 말까지 11만 대를 판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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