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가장 믿을 만한 차’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브랜드 기준 3위에 오르며 약진했다.

컨슈머리포트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내 40만여 명이 보유하고 있는 64만여 대를 대상으로 한 2017 차량 신뢰도 조사에서 기아차의 니로가 ‘가장 믿을 만한 차’ 베스트 10 중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가 L당 18㎞를 웃도는 높은 실연비에 넓은 적재 공간까지 갖췄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 니로가 출시 첫해 1위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곁들였다. 니로에 이어 스바루 BRZ(도요타 86)와 렉서스 ES, 렉서스 GS, 아우디 Q3, 도요타 RAV4 등이 뒤를 이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