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랠리"…굳히기 들어간 '8만전자'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하며 8만 원대 굳히기에 들어갔다.

29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7%, 300원 오른 8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8만1,4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 역시 0.28% 오른 17만 8,7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기업 모두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주가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은 일 년 사이 50.87%에서 55.18%로 늘어났고 SK하이닉스 역시 4.54%포인트 올랐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첫째 주부터 1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IT기업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두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효과로 반도체 양사의 주가가 4월까지 추가 상승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