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수정가결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수정가결했다. 사진=서울시
서울 양천구 목동에 국회대로 상부공원부터 안양천을 잇는 광역 녹지축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목동서로 변에 접한 특별계획구역 1~4(목동1~4단지) 및 목동 900번지(열병합발전소) 일대에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안양천을 연결하는 녹지를 총 연장 약 1.3㎞, 폭원 15~20m 이내의 유선형 형태로 조성된다.

목동서로 변과 목동중앙로 변 민간 개발부지에 녹지축을 조성하고 주변 저층주거지와의 관계성을 확보해 도심에서 수변을 잇는 광역 녹지축을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대상지를 중심으로 목동중앙로, 중심지구와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동서 도로변 전면공지에 식재 및 특색있는 보도 포장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통학로 안전설계 등 대상지 동서 측 주변 지역에 대한 가로활성화 방안도 구상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안양천, 구역 내외를 연결하는 보행·녹지 네트워크가 가능하게 됐다"며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강화와 함께 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