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행사 발굴부터 개최·관광 활성화까지 연계…업무협약
서울시-한국관광공사 손잡고 고부가 국제이벤트 서울 유치
서울시는 고부가가치 국제 이벤트의 글로벌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국제이벤트 발굴·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 유치 유망행사 발굴 및 현장 실사·검증 ▲ 국제이벤트 지원 사업 연계 및 관련기관 지원 확보 ▲ 현지 유치 마케팅 및 국내외 홍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국제이벤트 개최 동향·시장 조사를 통해 행사의 규모·파급력과 산업 효과, 유치 가능성 등을 면밀히 발굴·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유치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국제이벤트 산업 동향 분석과 유치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서울이 보유한 뛰어난 기반 시설과 매력적인 콘텐츠를 활용해 유치 마케팅을 추진하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작년에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같이 국제적 고부가가치 파급력을 가진 이벤트의 정기적인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의 해외지사를 활용해 북미, 유럽 등지에서 현지 유치 마케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이 밖에 국제이벤트 지원 제도를 정비해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을 위한 민간 중심의 국제이벤트 유치 활동 지원도 확대해 나간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유망한 국제이벤트 발굴부터 유치·개최·관광까지 중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외래관광객의 방문 수요 증가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마이스 산업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 융복합 행사를 지향하는 추세이며 서울은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지로서 역량이 풍부해 도시 선호도가 높다"며 "관광공사와 협업해 유수의 국제이벤트를 서울에 유치해 외래관광객의 방문 수요를 높이고 도시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