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외교차관, 전화협의…"미중관계·국제정세 논의"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를 통해 "마자오쉬(馬朝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양측( 마 부부장과 캠벨 부장관)이 현재의 중미(미중) 관계와 공동으로 관심 있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지만, 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통화가 중국이 자국기업을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사실상 배제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문제삼아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 문제를 포함한 무역 현안 등이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전쟁, 북한의 도발로 인해 긴장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 등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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