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서 우리말 글짓기 문예 콩쿠르 개최…5월 중순 마감
사할린 동포 매체인 새고려신문은 창간 75주년을 기념해 한국어 글짓기 문예 콩쿠르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949년 극동 하바롭스크에서 '조선노동자'라는 이름으로 창간된 새고려신문은 1951년 사할린으로 이전한 이후 '레닌의 길로', '동포신문'이란 이름을 거쳐 1991년부터 현재의 제호로 주 1회 발행되고 있다
이번 콩쿠르는 한인들에게 민족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를 심어줘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한민족의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자랑, 전통과 풍습. 사할린 한인 역사 등에 관한 글이 대상으로 공모 주제는 올해가 러시아 '가정의 해'인 점을 고려해 '우리 가족'으로 정했다.

사할린 한인뿐만 아니라 러시아 지역 한인과 현지인 등이 대상이며 한국어 및 러시아어로 응모할 수 있다.

대상과 우수상 가작 등을 선정해 상장과 상품을 증정한다.

마감은 5월 중순이며 이메일( 또는 vika131065@gmzil.ru)로 이름, 나이, 직업, 연락처를 병기해서 보내면 된다.

새고려신문은 심사를 거쳐서 6월 이후에 수상자를 발표하며 입선작은 추후 지면을 통해 공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7-43-59-80, 7-43-72-94)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