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다리에 선박이 '쾅'...차량들 추락
2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렌드주 볼티모어에서 선박이 항구 다리에 충돌해 다리가 무너지고 차량 여러대가 추락했다고 로이터·AP통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날 새벽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선박이 부딪쳤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AP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대형 선박이 다리에 충돌해 불이 붙은 후 침몰했으며 다리 일부가 무너져 다리에 있던 차량 여러 대가 떨어져 물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충돌로 길이 2.6㎞ 정도인 다리의 일부가 붕괴했다고 전했다.

이 다리는 695번 고속도로의 일부로, 메릴랜드주 교통 당국은 엑스(X·옛 트위터)에 "키 브리지 사고로 양방향 차선이 폐쇄됐으며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