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모 플린트 대표, 4월2일 출시 앞두고 인터뷰
'별이되어라2' 제작진 "자동전투 넣되 수동 조작 재미 살렸다"
"자동 전투로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함을 높이되, 여기에 수동 조작 요소를 더해 재미 요소를 높였습니다.

내부에서는 '신의 한 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PC·모바일 액션 게임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개발사 플린트의 김영모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포탈 PC방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별이되어라2'는 다음 달 2일 전 세계 130여개국에 13개 국어로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퍼블리싱은 하이브의 게임·콘텐츠 계열사 하이브IM이 맡았다.

김 대표는 "전작 '별이되어라' 출시 이후 10년만에 나오는 후속작이고, 가장 많은 것을 쏟아부은 프로젝트"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 앞서 취재진에 제공된 시연 빌드에서는 다음 달 출시될 버전에 가까운 초반부 플레이와 중후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작년 진행된 시연과 달리 자동전투 요소가 들어간 점이 가장 큰 변화였다.

자동전투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적을 공격하되, 캐릭터 변경과 회피는 수동으로 해야 했다.

질의응답에서도 출시를 앞두고 갑자기 자동전투가 도입된 데 따른 질문이 쏟아졌다.

김 대표는 자동전투와 관련해 "내부에서 자주 테스트했는데, 모바일 기기에서의 파밍(아이템 수집) 과정에서 피로도를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별이되어라2' 제작진 "자동전투 넣되 수동 조작 재미 살렸다"
전반적인 BM(수익모델)이나 게임플레이 디자인이 호요버스의 '원신'과 유사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대표는 "원신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 게임의 표준이 되는 작품이라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밖에 '블라스퍼머스', '다크 소울', '블러드본',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출시 이후의 운영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3주 단위로 픽업 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이고, 6주 단위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한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 내 상품 구성으로 이용자들이 결제하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게 이용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향후 좋은 게임 업데이트를 위해서라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

이용자 피드백을 꼼꼼히 잘 반영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