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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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년 3개월 만에 장중 8만원을 돌파했다.

26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 오른 8만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에 오른 건 2021년 12월29일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가 6% 급등하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 역시 5%대 강세다.

세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다만 HBM은 수요에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4세대·5세대 후발주자로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 대형 인공지능(AI) 반도체 고객사향 HBM 진입과 차세대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하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7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71% 늘어난 5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8% 높은 수준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