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패션쇼에 투자 상담까지…두바이서 내달 한류문화 축제
'중동의 뉴욕'이라 불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케이컬처(K-Culture·한류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세계스타트업포럼(대표 전태수)은 다음 달 12∼13일 두바이 메디아시티 아르잔 바이 로타나 호텔에서 '제1회 케이컬처 페스티벌 2024 인 두바이'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첫날인 12일 진행되는 패션쇼에서는 한복 브랜드 '리슬'의 황이슬 대표가 디자인한 한복들이 선보인다.

왈리드 아탈라흐 등 두바이에 거점을 두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해외 디자이너 7명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이 무대의 총감독은 프랑스 파리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홍은주 씨가 맡았다.

아랍에미리트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Emirates Youth Symphony Orchestra)는 공식 행사에 앞서 아리랑과 K팝을 연주, 흥을 돋울 예정이다.

두바이 정·재계, 패션계, 문화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 50여명이 이날 행사에 특별 초청됐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두바이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