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최 x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Beethoven”> 포스터 ©뮤직앤아트컴퍼니
<브랜든 최 x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Beethoven”> 포스터 ©뮤직앤아트컴퍼니
한국 클래식 색소폰의 역사에 새 장을 펼치고 있는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새 앨범 <BEETHOVEN 베토벤>을 발매하고, 오는 4월 1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번 앨범은 국내 음악 팬들에게 여러 클래식 색소폰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브랜든 최가 시도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다. 클래식 색소폰으로 연주한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3번 전악장, 호른소나타,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 로망스 2번, 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 등 베토벤의 작품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브랜든 최는 지난 2022년 라흐마니노프의 작품들로만 구성된 앨범 <Rachmaninoff 라흐마니노프>를 발매하고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박종해 등과 여러 차례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다양한 작품을 풍윤하고 깊은 클래식 색소폰으로 재해석해 많은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에서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시대의 다리 역할을 했던 불멸의 작곡가 베토벤의 작품을 색소폰으로 풀어냈다.

브랜든 최는 이번 앨범 발매와 기념 공연을 준비하며 “색소폰은 비교적 현대 악기에 속하지만, 넓은 음역대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매력을 가졌다. 베토벤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무한한 창의성과 그 음악 내면의 고뇌와 갈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클래식 색소폰의 음색으로 풀어내, 보다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브랜든 최는 프랑스와 미국에서 클래식 색소폰을 공부한 뒤 2016년 클래식 색소폰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한국 음악계에 라벨, 크레스톤 등의 곡으로 구성한 클래식 정규앨범 <색소폰 소나타즈>를 발매하며 등장했다. 이후 8년간 연주자로서 활발한 연주 활동, 음반 발매를 이어왔으며, 색소폰 오케스트라를 결성하고 지휘자로서 단체를 이끄는 등 국내 클래식 색소폰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앨범과 발매 기념 공연에는 2022년 <라흐마니노프> 앨범을 함께 녹음, 발매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참여한다. 그는 하마마츠 국제 콩쿠르 1위를 비롯, 롱티보, 루빈스타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유수의 국제 콩쿠르를 석권했다. 그는 “바흐의 음악을 많은 음악가들이 아주 다양한 악기로 연주하듯이, 클래식 색소폰이라는 악기로 연주하지 못할 작품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함께 다양한 작곡가의 음악을 연주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깊은 울림과 진실한 감동을 선사할 이들의 새로운 앨범 <베토벤>은 4월 2일 온오프라인 음반매장을 통해 정식 발매되며 3월 12일 (화)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된다. 이를 기념하는 공연은 4월 18일 19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되며, 앨범에 수록된 프로그램을 비롯,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 중 일부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인터파크티켓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뮤직앤아트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