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영세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 비용 지원한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4월3일까지 '2024년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작업 특성상 분진과 같은 건강 저해 요인에 상시 노출된 도시제조업체 근로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원 품목은 총 34가지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제습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작업 능률을 높여줄 재단·미싱보조 테이블, 컨베이어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업체당 500만원 내외다.

실소요액의 90%까지 지원하며 나머지 10%는 사업자 부담이다.

대상은 종로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도시제조업 5대 특화 업종(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종사업체 중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업체다.

다음달 3일까지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접수 후 업체별 현장 실태조사와 심의를 거쳐 5월 중 대상자를 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도시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해 업계 종사자의 근무 만족도, 생산성을 고루 높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