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왕세자빈 의료기록 열람 시도"…조사 착수
영국 정보당국이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을 수술한 병원의 직원이 의료 기록에 접근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는 20일(현지시간) 왕세자빈이 수술받은 병원의 직원 최소 1명이 왕세자빈의 기록에 접근하려던 것을 병원 측이 발견해 켄싱턴궁(왕세자 측)에 알렸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런던 중부에 있는 이 병원은 찰스 3세 국왕도 최근 전립선 비대증으로 치료받은 곳으로 오랫동안 왕실 가족을 비롯한 많은 고위층 인사를 상대한 사립 병원이다.

영국의 정보보호 감독 기관인 정보위원회(ICO) 대변인은 "(정보보호) 위반 신고를 받았고 제공된 정보를 평가하고 있다"며 조사 중임을 확인했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보도했다.

마리아 콜필드 보건복지부 여성보건담당 정무차관은 LBC 방송에 "심각한 위반 사안에는 정보위원회 역시 기소나 과징금 부과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왕세자빈은 지난 1월 이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했으며 이후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2012년에도 왕세자빈과 관련한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왕세자빈이 심한 입덧으로 입원 중이던 에드워드7세 병원의 한 간호사가 호주 방송 진행자들의 전화에 속아 동료에게 전화를 연결했고 이 동료가 왕세자빈의 치료 정보를 유출했다.

이 소동이 벌어지고 며칠 뒤 이 간호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