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가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야데니는 "엔비디아의 AI 개발자 콘퍼런스(GTC)로 상승한 미국 증시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에드 야데니 대표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GTC와 AI 열풍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이번 주 단기 상승랠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GTC 행사가 주식 투자자들의 '포모 증후군(FOMO)' 심리에 불을 붙일 것"이라며 "3일 동안 진행되는 AI 사랑 축제에서 관련주들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FOMC 회의 결과와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 회견 발언이 시장의 뜨거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며 "증시 약세론자들이 화요일 오후부터 시장을 하락 전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월과 연준 위원들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 시사된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것"이라며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 쏟아질 경우 증시에 두려움이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데니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 장기화는 기업 수익에 부담을 줄 것이고 결국 엔비디아 GTC 이벤트로 오른 증시가 AI 포모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포춘)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