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맛집 인증·지원 조례 '서울 첫' 제정…5곳 선정
동대문구, 추억 담긴 30년 넘은 '노포맛집' 선정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추억이 담긴 오래된 우수 음식점을 발굴·홍보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노포 맛집 5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동대문구 노포 맛집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구 관계자는 "동대문구는 지리적·역사적인 교통 요충지로, 경동시장, 약령시장 등 전통시장들이 형성되면서 상권이 발달해 오래된 맛집 또한 많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구는 관내 노포음식점을 추천받아 그 중 업종의 변화 없이 본인 또는 대를 이어 30년 이상 운영 중인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 등 심사를 거쳐 5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 전농동 2곳(신락원, 전농칼국수) ▲ 장안동 2곳(안흥갈비, 행운돈까스) ▲ 회기동 1곳(회기족발) 등으로, 동대문구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노포 맛집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면서 동대문구의 오래된 맛집을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포 맛집을 적극적으로 찾아 동대문구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