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꼭 해봐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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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사이드카 타고 도심 질주
창이 공항에서는 명상을
영국령 시절부터의 빈티지한 풍경에 세계를 호령하는 다국적 기업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도시적 감성까지 더해진 싱가포르. 전 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시티 트래블의 대명사 같은 곳이다.
낮에는 분주했을 마리나베이 샌즈 주변에 저녁이면 레깅스 차림의 여성들이 모여 근사한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요가를 하는 풍경에서 싱가포르의 문화는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한다. 도심 속 곳곳에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세계 최고의 새 공원으로 알려진 버드파라다이스도 인기가 높고 베스파 사이드카를 타고 한 밤중 도심 드라이브를 즐길 수도 있다.
▶ 01. 주룽새공원의 2배, 버드파라다이스
POINT ❶ 자녀가 있다면 필수 코스
POINT ❷ 전체를 다 돌려면 5시간 넘게 걸리니 든든히 먹고 출발할 것 2023년 5월 새롭게 문을 연 버드파라다이스는 주룽새공원을 확장 이전한 곳이다. 면적은 17만㎡(5만여 평), 남극에 사는 펭귄부터 뿔부리새와 웃음물총새 등 흔히 볼 수 없는 조류까지 400여 종, 3500마리가량의 새가 8개 테마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
테마관은 산책로로 연결되고 셔틀버스나 아이들을 위한 트램펄린과 수영장, 7개의 색다른 식음료 매장까지 무엇 하나 빠짐없이 잘 갖춰놓아 별점 다섯 개가 아깝지 않다. 물론 가까이에서 신비로운 조류의 세계를 탐험하는 즐거움도 대만족.
▶ 02. 달려! 베스파 사이드카
POINT ❶ 이번 싱가포르 여행 베스트3을 꼽으라면 그중 하나
POINT ❷ 시속 20km의 안전주행이지만 의외로 짜릿함 일종의 스쿠터인 베스파 사이드카를 타고 싱가포르를 질주하는 동안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처럼 신이난다. 탑승 전에는 과연 안전할까 싶지만 숙달된 라이더와 함께 마리나베이 번화가부터 이국적인 아랍 스트리트를 질주하는 경험은 1시간이 10분 정도로 느껴질 만큼 즐겁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이드웨이 사장 사이먼이 귀띔하길 <어벤져스>의 조 루소 감독이 “내가 경험해본 최고의 여행”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데 동감이다!
▶ 03. 창이공항 시세이도 밸리에서 명상을
POINTM ❶ MBTI가 I형이라면 주변 사람 신경 쓰임, 그런데 사실 아무도 쳐다보지 않음 홍콩계 싱가포리언 유민이 이끄는 대로 일행은 헤드셋을 끼고 창이공항 시세이도 밸리 벤치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헤드셋으로는 유민의 말소리가 차분히 들려왔고 사람들은 눈을 감고 유민의 말에 따라 몸과 심장의 박동을 느끼면서 ‘도심 속 명상’이라는 새로운 경험에 빠져들었다. 30여 분 이어진 명상 뒤 눈을 떴을 때 이것이 싱가포르라는 생각이 스쳤다.
▶ 04. 싱가포르 여행 인증샷 명소,스카이헬릭스
POINT ❶ 휴대폰을 떨어뜨릴 것만 같은 불안함 엄습, 휴대폰 걸이 필수 인스타그램에 여행사진 올리는 것이 대세가 된 만큼 싱가포르의 인스타그램 명소도 하나씩 둘러봤다. 그중 하나가 바로 센토사에 있는 스 카이헬릭스다. 지상에서 35m 높이 위에 올라 가
360도 공중회전을 하는 일종의 놀이기구인 데 이곳에서 ‘셀카’를 촬영해 올리는 것이 싱가 포르 방문의 필수코스가 됐다. 발밑으로 별다 른 지지대가 없어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멀 리 항구부터 마천루까지 한눈에 다 보여 올라 간 보람이 있다.
▶ 05. 현지 문화 가득한 거리에서 인스타그램 워킹투어를
POINT ❶ 싱가포르를 가장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부기스(Bugis), 워털루(Waterloo), 캄퐁 글램 (Kampong Glam)의 유명한 거리를 돌면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인스타그램 피드에 올릴 만한 사진 찍는 투어 프로그램인데 이게 이리 재미있을 줄이야. 거리 곳곳을 다니다 보면 2시 간이 후딱 지나간다.
덕분에 현지인이 사는 아 파트에도 올라가보고 가이드 없이는 알지 못했 을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으니 재미가 두 배다.
TRAVEL TIP 싱가포르 핫플레이스 레스토랑 7
1. 마마 디암 (Mama Diam)
프린 셉 스트리트에 있다. 구멍가게처럼 생긴 곳의 뒷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혀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오 키라는 연유 캔에 나오는 칵테일이 이곳 시그니처. 2. 신시더시 (SYNTHESIS)
쇼핑몰 선텍 시티 1층에 위치한 레스토 랑 &칵테일 바. 겉으로 보기엔 한의 원인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려한 조명의 바가 나타난다. 마마 디암의 젊은 사장 세 바스티앙이 운영한다고. 어릴 적 한의원에서 일 하시던 할머니를 추억해 만들었다. 3. 라우 파 삿(Lau Pa Sat)
인기 있는 현지 음식과 더불어 북인도, 한국, 베트남 등 해외 음식을 맛 볼 수 있고 노포 분위기도 좋아 방문 추천. 특히 이곳의 소고기와 닭고기 꼬치(사테) 는 경험 필수다. 4. 후아케롱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핫플레이스. 새우 요리와 돔생선 요리가 일품이고 커리로 양념한 홍합도 반드시 먹어볼 것. 5. 버드 오브 파라다이스 젤라토
레몬그라스, 판단 잎, 장미 등 현지 농산물을 활용해 자연이ㅡ 맛에서 영감을 받은 식물성 젤라토를 선보여 향긋한 젤라토 풍미가 신선하다. 2018 & 2019 미쉐린가이드 플레이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6. 더 드래곤 체임버
냉장고 문을 열고 뒤에 강시가 있는 복도를 지나면 현대식 레스토랑이 나온다. 베이징덕부터 튀긴 치킨, 소스를 뿌려 먹는 소고기 요리까지 다양한 중국 현지식을 경험할 수 있다. 클락 키 송파 바쿠테 근처에 있다. 7. 더 코코넛 클럽
인도네시안 레스토랑. 코코넛밀크로 지은 밥에 튀긴 닭다리와 땅콩, 구운 멸치 등을 얹어 먹는 나시르막과 코코넛 셰이크가 인기다. 나시르막은 매콤한 사발 소스에 비벼 먹는데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