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밑까지 온 소나무재선충병 막아라…울진군, 예방에 안간힘
경북 울진군이 소나무재선충병 정청지역 유지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15일 울진군에 따르면 2020년 12월 울진 온정면 덕인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3개 읍·면 6개리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군은 신속하게 감염목을 제거했고 매년 약 100㏊에 걸쳐 예방 주사를 놓았으며 산림병해충예찰단과 드론을 활용해 재선충병 의심목을 조기 발견해 제거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추가 발생을 막아 울진은 2023년 11월 25일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전환됐다.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전환에 따라 절차를 밟은 사람은 소나무류를 반출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울진 온정면 경계와 약 3㎞ 떨어진 영덕군 창수면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다.

이에 군은 울진으로 재선충병을 확산하지 않도록 온정면과 후포면을 중심으로 예찰과 예방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온정면 조금리 81㏊ 산림에 예방 주사를 놓고 산림병해충예찰단 운영과 드론 예찰을 통해 재선충병 의심목을 조기 발견하는 데 힘쓰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병해충 예찰 활동에 힘써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