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정책종합계획 수립…취약계층 일자리예산 55% 증액
양천구 올해 일자리 7천600여개 만든다…예산 541억 투입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024년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년 대비 65억원 늘어난 541억원을 들여 총 7천616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목표는 민선 8기 4개년 종합계획의 목표치인 6천550개보다 1천66개 많은 것이다.

구는 ▲ 청년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양천 ▲ 양천형 인력풀 구축으로 고용 취약계층과의 맞춤형 동행 ▲ 상권 육성 및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 취·창업지원 네트워크 구축의 4대 추진전략을 토대로 총 113개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부문별로는 ▲ 직접일자리 5천147개 ▲ 고용서비스 1천730개 ▲ 고용장려금 555개 ▲ 직업능력훈련 148개 ▲ 창업지원 36개 등이다.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공공일자리처럼 구가 직접 채용하는 직접일자리를 전년보다 665개(14.8%) 늘렸다.

계층별로는 ▲ 청년 226개 ▲ 여성 254개 ▲ 취약계층 4천229개 ▲ 중장년 2천907개 등이다.

구는 취약계층 관련 일자리 예산을 예년 대비 55% 넘게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취·창업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일자리플러스센터를 운영, 전문직업상담사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구인등록부터 구직상담, 직업훈련,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취업박람회와 구인구직 일자리발굴단을 통해 500명에게 일자리를 연계할 계획이다.

청년, 다문화, 여성, 중장년 등의 직업능력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청년인턴제를 비롯해 맞춤형 청년·중장년 취업연계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취업역량강화 교육, 경력단절여성 안심 재취업, 창업 인큐베이팅, 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18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은퇴자,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양천형 인력풀을 구축한다.

지난해 구는 7천945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목표치(6천971개) 대비 114%를 달성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금리 인상, 고물가 등 경기침체 여파로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이야말로 행정에서 탄탄하고 섬세한 일자리정책을 펼칠 적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누구나 맘껏 일할 기회의 도시 양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