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3억원 확보…내년까지 스마트팜 지열에너지 시설 설치
양구군,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 선정
강원 양구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33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온실단지에 지열 등 재생에너지의 공동이용 기반을 조성해 시설원예 분야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양구군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현재 추진하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양구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20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해안면 이현리 일원에 총면적 7.3㏊, 시설면적 4㏊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사업에는 33억7천만원을 투입해 지열냉난방을 위한 열교환기와 열원 저장시설 등을 설치한다.

양구군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친환경 재생에너지 시설과 스마트팜을 결합한 강원 북부권 스마트팜 거점 형성과 확산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또한 양구군이 청년 인구 유입과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팜 인근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농업 운영지원센터, 청년 혁신 주거타운 조성사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흥원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저탄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농업 이미지 확립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 경영비 절감 등 농업소득이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