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 많고 70대도 늘어…시민 건강 증진·습관형성 도움

서울시 '손목닥터9988' 참여자 상시모집 1주 만에 7만명 신청
서울시는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참여자 상시 모집 일주일 만에 신규 신청자가 7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손목닥터 9988은 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상시 모집을 시작했으며 11일 오전 8시까지 신규 신청자는 총 7만1천267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참여한 인원은 5만1천658명(73%), 개인 스마트워치 참여자는 1만9천609명(27%)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만7천753명(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4%), 30대(21%), 60대(13%) 순으로 전 연령층이 고르게 신청했다고 시는 전했다.

특히 전체 신규 참여자 중 70대 이상 비중은 4.9%로 작년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연령 상한(당초 75세) 기준을 없애고, 걸음 포인트 달성 기준도 완화(8천보→ 5천보)한 결과, 70대 이상 참가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또 올해부터 서울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손목닥터 9988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착순이 아닌 연중 상시, 스마트워치 없이 스마트폰 앱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게끔 절차를 개선했다.

시는 가입 신청 후 다음 날부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현재 시스템을 개선해 앞으로는 신청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1년 시작한 손목닥터 9988에는 작년까지 누적 45만명이 참여했으며, 올해까지 누적 100만명 달성이 목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참여자가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더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