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참여대상 대폭 확대…교육횟수 23→100회로 늘려
'서초탄소제로지킴이' 모집…어린이집까지 대상 확대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더 많은 어린이·청소년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올해 '서초탄소제로지킴이'의 모집 대상과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지킴이는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배우고 실천해 미래의 '그린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체험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초중고교 10개 학교에서 11개 학급, 238명을 위촉·운영했다.

구는 올해 학교의 참여학급을 20개 학급으로 늘리는 동시에 어린이집·유치원도 참여 대상으로 추가해 30곳을 새로 모집한다.

이에 따라 총 50곳에서 운영하게 된다.

관련 교육 횟수를 작년 23회에서 올해 100회로 대폭 늘린다.

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기관별로 연 2회 방문교육을 한다.

유아 대상으로는 환경연극과 생태 체험교육 등 놀이적 접근을 통해 친환경적 생활습관 형성을 돕고, 학생의 경우 기후위기·자원순환 등 주제별 이론·체험교육과 함께 '서초탄소제로샵'에 재사용물품 전달, 환경보호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오는 15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서초구 환경교육센터 이메일(eco_)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환경교육센터(☎ 02-573-2220)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해 서초탄소제로지킴이 1기 활동과 함께 어린이집·유치원 대상의 '찾아가는 기후학교', 업사이클링 체험교육 등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4천6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구는 ▲ 환경의 날(6월 5일) 맞이 제1회 서초구 환경교육 주간 운영 ▲ 구민 대상의 환경강사 양성 및 역량강화 교육 ▲ 학교 밖 상설 환경 교육프로그램 '서리풀 기후학교' 등 다양한 교육 및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탄소중립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속가능한 청정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초탄소제로지킴이' 모집…어린이집까지 대상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