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이고 다루빗슈, 서울 오기 전 12일 마지막 실전 등판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우완 투수 다루빗슈 유가 서울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12일(한국시간) 마지막으로 실전에 등판한다.

10일 MLB닷컴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틀 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 선발 투수로 다루빗슈를 예고했다.

다루빗슈는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불펜 투구로 일정을 바꿨다.

보통 선발 투수는 등판일 사이 불펜 투구를 하고 사흘째 되는 날 다시 등판하는 점에 비춰보면, 다루빗슈는 정상적으로 12일 경기에서 공을 던진다.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역사적인 첫 MLB 정규리그 경기이자 올 시즌 개막전인 서울시리즈를 치르는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두 팀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현지시간 13일(한국시간 14일) 경기까지 마치고 한국행 전세기에 탑승한다.

한국에는 15일에 도착할 예정이며, 다루빗슈는 조 머스그로브에 이어 팀의 두 번째 선발 투수로 21일 다저스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다루빗슈가 서울 도착 후 실전과 비슷한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해 시차 적응과 실전 감각 조율을 병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트 감독은 또 일본인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도 허리 통증을 털어내고 투구를 재개했다며 한국에 같이 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