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번식 공정 스마트팜 자동화 풀버전과 자동화 로봇 일관공장. 사진=엠트리센
AI기반 번식 공정 스마트팜 자동화 풀버전과 자동화 로봇 일관공장. 사진=엠트리센
엠트리센은 인공지능(AI) 기반 번식공정 스마트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양돈산업의 첨단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엠트리센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기반 번식공정 스마트팜 자동화 풀버전을 출시해 국내 100여개 농업법인 및 농장경영체에 공급했다. 이로써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처리하던 까다로운 번식공정을 비전 AI와 자동화시스템 기반 모바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정밀관리 및 재고관리 등을 가능하게 했다.

엠트리센의 자동화 시스템은 생명체 분야에서 검출 정확도가 93%에 달한다. 또 △비정형 객체 AI 추론기술 및 업계 최다 동시 처리능력 △딥러닝 엣지 서버기술 △웹 기반 대규모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일 1테라바이트 이상의 대량 데이터 수집·정밀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올해 로봇 분야에서 개발 추진 조직을 신설했다.

엠트리센은 또 국가·전문기관들로부터 산업 핵심 부품의 국산화 기업 선정 등을 통해 총 40억원을 지원받았다. 확보한 자금은 신제품 연구개발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12월 AI 번식이상 진단시스템인 '딥아이즈'가 농림식품축산부 주관 첫 스마트 축산 AI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 2월에는 국내 과학기술 최고상인 장영실상에 선정됐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출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양돈산업 최고 선진국인 덴마크에 제품들을 수출 시범을 실증하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 소재 제2연구소엔 '축산신뢰성시험센터'를 열어 품질 확보를 위한 신뢰성 시험도 진행 중이다.

엠트리센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들이 경영 실적으로 이어져 올해는 150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국내외에서 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