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첫 1위를 한 소감을 밝혔다.

미국 빌보드의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트와이스의 새 미니 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는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다.

2020년 6월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로 '빌보드 200'에 최초 진입한 이후 정규 2집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 정규 3집 '포뮬라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 전작 '레디 투 비(READY TO BE)' 그리고 '위드 유-스'까지 K팝 걸그룹 중 해당 차트 최다 진입 기록을 세웠다.

솔로 데뷔한 나연과 지효의 각 미니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과 '존(ZONE)' 역시 '빌보드 200' 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게다가 '위드 유-스'는 올해 비영어권 앨범 기준 첫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했다.

트와이스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꿈만 꾸던 일이 실현되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전작 '레디 투 비'가 '빌보드 200' 2위로 진입했다는 소식도 놀라웠는데 새 앨범으로 1위에 올랐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1위 소식을 들었을 때 항상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원스(공식 팬덤명)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다. 올해 데뷔 10년 차가 되었는데 새로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건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원동력인 원스와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고 싶다"며 애틋함을 전했다.

'위드 유-스'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106만3615장을 기록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기쁨을 동시에 누렸다.

트와이스는 2024년 첫 컴백작인 이번 신보를 초동 밀리언셀링 작품 반열에 올린데 이어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첫 1위를 거두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3월 '빌보드 200' 2위로 진입한 전작 '레디 투 비'로 음반과 스트리밍 합계 판매량 15만3000장을 달성하며 빌보드에서 역대 K팝 걸그룹 최고 판매량 기록을 수립한 이들은 신보로 괄목할 호성적을 쓰며 데뷔 10년 차에도 무한 성장세를 자랑했다.

최근 트와이스는 전 세계 27개 지역 49회 규모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로 월드와이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과 7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 입성을 기록한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