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사진=쇼박스
'파묘' /사진=쇼박스
3.1절 흥행몰이에 성공한 '파묘'가 천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삼일절 연휴에만 400만, 500만,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연휴 사흘간(1∼3일) 233만 5000여명(매출액 점유율 68.9%)을 들이며, 600만 고지에 오르는 데 11일이 걸렸다.

이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보다 일주일 빠른 기록으로, 천만 흥행작들의 스코어 추이를 점점 더 앞서고 있어 흥행세에 관심이 쏠린다.

극장가에선 '파묘'가 올해 첫 번째 천만 영화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CGV 골든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평점 9.4점, 메가박스 평점 9점으로 실 관람객의 높은 만족도를 방증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