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장관 등, 사우디·UAE·이탈리아서 공공행정 협력 모색
'한국 공공행정 알리기'…범정부 협력단, 중동·이탈리아 방문
범정부 공공행정협력단이 해외 3개국을 방문해 인공지능(AI) 기반 정부혁신 등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을 소개하고 공공행정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행정안전부는 3∼9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범정부 공공행정협력단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탈리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협력단은 행안부를 비롯해 인사혁신처, 조달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됐다.

행안부는 2016년부터 매년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협력단을 주요국에 파견해 공공행정 분야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사우디와 UAE에서는 디지털·AI 관련 정부 부처 장관 등과 고위급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디지털정부 세일즈 행보를 본격화한다.

구체적으로 디지털·AI 분야의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등 정부 혁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사우디에서 개최되는 중동 최대 국제 기술 전시회 'LEAP 2024'에 참석해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소개하고, 세계 전문가의 의견과 동향을 파악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미래를 모색할 예정이다.

마지막 방문지인 이탈리아에서는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개최한다.

협력포럼에서는 한국의 AI 기반 정부혁신, 인적자원 개발 전략, ICT 기반 정부조달 등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의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의 공공행정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 개최 후에는 이탈리아 지방자치부, 공공행정부, 내무부와 고위급 양자 면담을 하고 주제별 실무급 회의를 열어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민 장관은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 시스템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상호 협력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진출을 확대하고 이탈리아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격상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