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 사진=한경DB
배우 이서진. 사진=한경DB
배우 이서진이 온라인상에서 폭로된 '잠수이별 L씨' 당사자로 지목된 데 대해 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의혹이 제기된 지 9일 만의 입장 발표다.

이날 소속사 안테나는 입장문을 내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루머성 글에 대해 사실이 아니기에 외부적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며 "다만 이와 관련 소속 배우의 실명이 거론되며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게시 및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더 이상 상황의 심각성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악성 루머를 만들고 이를 퍼뜨리며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을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4년 넘게 만난 L씨가 최근 문자 한 통으로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좋았다. 관계도 많이 했고 제 신체 중요부위 사진도 찍어갔다. 그런데 며칠 뒤 일방적으로 문자 한 통 보내고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그런데 지금은 유튜브 같은 데서 추억처럼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적었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서진이 L씨일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했고, 안테나 측이 강경대응을 예고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해당 폭로글은 삭제된 상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