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손님 행세하며 금팔찌 훔친 20대들 붙잡혀(종합)
광주 광산경찰서는 29일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5시 1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귀금속 판매점에서 2천만원 상당(50돈)의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절도와 망보기 등 각각 역할을 나눴고, 귀금속을 살 것처럼 행동하다가 주인이 다른 일을 하는 사이 진열대에 있던 팔찌를 훔쳐 도망쳤다.
경찰은 광산서 강력팀과 광주청 형사기동대 등 형사 44명을 투입해 도주 경로를 추적했다.
사건 발생 시점으로부터 하루도 지나지 않아 A씨와 B씨를 차례로 검거한 경찰은 피해품을 회수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 등은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했고, 훔친 금팔찌를 전당포에 판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가 공범 여부나 여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러한 수법의 절도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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