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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3배 ETF' 담는 초고수들
미국 유력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지난 26일(미국시간) HBM의 일종인 HBM3e 24GB(8Hi)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유력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HBM은 경쟁사 대비 최대 30%까지 전력을 적게 소비하는 등 효율성이 향상된 제품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성, GPU당 HBM의 탑재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경쟁자 진입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경쟁 격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특화 반도체 시장의 확대와 이를 통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팔란티어다. 팔란티어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업체다. 미국 등 정부들을 위한 국방과 정보 부문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이 종목과 관련해 외신에 나온 부정적 뉴스는 없었다. 그러나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이달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57.92% 올랐고, 이후에는 22~26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수들이 이 종목의 주가 상승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서둘러 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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