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에 사형 선고 내린 김영일 前헌법재판관 별세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던 김영일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별세했다.

23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김 전 재판관은 지난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김 전 재판관은 1965년 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6년 8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재판장으로서 12·12 군사 쿠데타, 5·18 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등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형,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징역 22년6개월을 선고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5일 오전 6시다. 유족은 부인과 2녀1남이 있다.